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올해 하반기에 운항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들어 국내 예약이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더욱 뚜렷해지면서 나온 결정이다. 이 항공사는 2분기 단위 수익이 평탄하거나 최대 4%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며, "현재의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연간 가이던스에 대한 업데이트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년 1분기 동안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초과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주당 손실은 조정 기준으로 13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18센트보다 나아졌다. 매출은 64억 3천만 달러로, 예측치인 64억 달러를 상회했다. 회사 측은 최근 도입한 신규 정책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이러한 결정은 그동안 항공사들이 국내 여행 회복으로 기대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최근의 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특히, 여행자들이 고급 여행에 매달리는 경향이 있는 반면,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어 항공사들은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다. 같은 시기에 델타 항공은 2025 회계연도 전망을 철회했으며, 그 이유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전쟁이 예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유나이티드 항공은 최근 태국, 베트남, 호주로의 신규 노선을 추가하며 확장을 꾀하고 있지만,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이번 결정으로 인해 이러한 성장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외에도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고객들에게 중요한 혜택 중 하나인 ‘가방 무료 수하물’을 없애며 주목을 끌었다.

이처럼 항공 산업의 변화는 여행자들에게 한층 더 부담을 주고 있으며, 향후 경제 전망과 항공사들의 전략에 따라 여행 패턴이 어떻게 달라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항공사들이 시장 상황에 따라 어떻게 조정해 나갈 것이냐에 대한 명확한 전략이 중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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