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츠(Hertz) 주가가 수요일에 56% 상승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는 유명 투자자 빌 애크먼(Bill Ackman)이 자신의 투자 회사인 퍼싱 스퀘어 캐피탈 매니지먼트(Pershing Square Capital Management)가 헐츠에 상당한 지분을 확보했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발생한 일이다. 이번 주식 거래는 헐츠가 2020년의 파산에서 벗어난 이후 첫 큰 상승세로 분석되고 있다.

퍼싱 스퀘어는 2024년도 말까지 헐츠의 4.1%에 해당하는 지분을 보유했으며, 이후 주식과 스왑을 통해 이 지분을 19.8%로 늘리고 헐츠의 두 번째로 큰 주주가 되었다고 CNBC의 스콧 와프너(Scott Wapner)가 관계자로부터 들었다고 보도했다. 이 투자는 헐츠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그 결과 유가증권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SEC(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지분 공개 연기의 면제를 받은 퍼싱 스퀘어는 수요일에 앞서 더 많은 주식을 누적할 수 있었다. 헐츠는 지난 10년간 어려움을 겪었던 회사로,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파산했다. 2021년 챕터 11 파산에서 복구한 후, 헐츠는 전기차에 대한 투자를 단행했으나, 특히 테슬라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면서 자산의 잔존 가치는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2024년 4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헐츠는 연간 29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는 4분기 전기차 판매에서 발생한 2억 4천500만 달러 손실이 포함된 수치다. 이러한 재정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애크먼의 대규모 투자는 헐츠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주식 시장 전문가들은 애크먼의 투자 결정이 헐츠의 구조조정 이후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신뢰하는 신호라고 분석하고 있다. 헐츠가 전기차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려는 노력과, 애크먼의 강력한 투자는 향후 헐츠의 주가 및 기업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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