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업체 MARA(Marathon Digital Holdings)는 최근 2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주식 공모를 통해 비트코인(BTC) 구매를 이어갈 계획을 발표했다. 2024년, MARA는 자사의 비트코인 채굴을 통해 미국 경제에 20억 달러를 투입했다고 강조하며, 비트코인에 대한 기업의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번 주식 공모는 MARA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식 8-K 양식에서 확인되었다. MARA는 바클레이스, BMO 캐피털 마켓, BTIG, 캔터 피츠제럴드 등 주요 투자은행들과 함께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 자금은 주로 더 많은 비트코인을 확보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MARA의 프레드 타일(Fred Thiel) CEO는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가치에 대한 확신을 나타내며, 지난 2023년부터 HODL 전략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을 ‘세계 최고의 재무 자산’으로 간주하며, 정부와 기업이 이를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MARA의 전략은 지역 경제를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창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MARA는 2024년 한 해 동안 미국 내 여러 주에 투자했으며, 이 중 네브래스카에 2억 1천5백만 달러, 오하이오에 2억 2천9백만 달러, 텍사스에 10억 달러를 투자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자부하고 있다.

한편, 비트와이즈(Bitwise)라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인덱스 펀드 관리자는 여러 기업의 비트코인 매입에 대한 추세를 언급하며 ‘대규모 밸런스 시트 스와프닝’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들은 만약 주요 기업들이 그들의 자산 중 단 5%만 비트코인으로 교환한다면 시장에 최소 400억 달러에 달하는 BTC 유입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비트코인 ETF의 총 누적 자금 유입은 362억 2천만 달러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많은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기업들이 자산의 15%를 비트코인에 할당할 경우 1200억 달러 이상의 유입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채택의 증가와 함께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MARA와 같은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보유하려는 움직임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와 같은 흐름은 비트코인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으며, 앞으로의 채굴업체 및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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