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내 스팟 비트코인 ETF는 연말 네트 아웃플로우가 이어지는 어려운 상황을 딛고 금요일에 눈에 띄는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이더리움 ETF들은 중순부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FOMC 영향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비트코인 ETF는 다시 살아나고 있으며, 12월 중순의 FOMC 회의 후 미국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관련 활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 대통령 선거 이후 막대한 자금이 규제된 비트코인 금융 상품으로 유입된 흐름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반대로 자금이 유출되기 시작했다. 12월 19일은 하루 기준 최대의 자금 유출이 있었던 날로, 6억 7,19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1월 2일까지 9번의 거래일 중 7일이 적자를 기록하며 약 20억 달러가 인출됐다.

이러한 부정적인 흐름은 금요일에 차단되었으며, 스팟 비트코인 ETF는 총 9억 8천 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Fidelity의 FBTC가 3억 5천 7백만 달러로 가장 많은 자금을 유치한 반면, 블랙록의 IBIT가 2억 5천 3백 10만 달러, Ark Invest의 ARKB가 2억 2천 2백 6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아무 ETF도 자금 유출이 없었다.

금요일의 숫자는 특히 인상적이었으며, 주 전체의 흐름을 역전시켰다. 월요일에 4억 1천 5백 10만 달러가 인출되고, 목요일에 2억 4천 2백 30만 달러가 빠져나간 후, 주말이 $2억 5천 6백만 달러의 순유입으로 끝을 맺었다. 같은 주 비트코인의 가격은 변동성이 심해 월요일에 대규모 자금 유출로 91,300달러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자금 유입이 다시 시작되면서 거의 99,000 달러까지 상승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이더리움 ETF들은 FOMC 회의 이후 음의 흐름이 적었다. 12월 19일과 20일에는 자금 유출이 있었으나, 이후 며칠 간 자금이 유입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 주는 성적이 좋지 않았으며, 월요일에 5천 5백50만 달러, 목요일에 7천 7백50만 달러가 인출되었다. 화요일에 3천6백만 달러, 금요일에 5천8백90만 달러의 순유입은 전체적인 흐름을 막지 못했고, 결국 주가 3천610만 달러의 적자로 마감되었다.

따라서 이더리움의 가격 변동도 월요일에 급락했으나, 전체적으로는 6.5% 상승하여 비트코인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현재 이더리움의 가격은 3,600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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