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로 글로벌 경제가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BTC)과 알트코인 시장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금(XAU)의 뛰어난 성과는 4분기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역사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10월에 상승기조를 보인 뒤 12월에 정점에 이르고 1월에는 안정세를 보였다.

실제로 CoinShares의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이 두 주 연속으로 3억 2천 1백만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였다. 이 보고서는 이러한 투자 증가가 50bps 금리 인하에 따른 것임을 설명하였다. 기관 투자자들이 지난 주 비트코인에 대한 순유입을 약 2억 8천 4백만 달러로 기록한 반면, 이더리움은 약 2천 9백만 달러의 순유출을 보였다.

특히 이더리움의 저조한 투자 성과는 그레이스케일 신탁에서의 자금 유출이 두드러진데 기인한다. 기타 현물 이더 ETF들에 대한 수요가 낮아짐에 따라 이더리움 관련 투자 상품에서의 추가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솔라나의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은 지난주 동안 약 320만 달러의 소규모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미국의 현물 이더 ETF 승인 이후에도 시장에서의 반응은 비트코인보다 미미했다. 최신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현물 이더 ETF는 승인 이후 6억 7천만 달러 이상의 순유출을 보인 반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현재까지 170억 달러 이상의 순유입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 두 달간 25% 이상 하락하였고, 비트코인은 10% 미만으로 조정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가까운 미래에 이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며, 이는 알트코인 시장으로의 자금 회전을 촉진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점에서 이더리움은 다시 한 번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글로벌 경제 흐름과 기관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은 계속해서 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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