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글로벌 시장은 관세 관련 뉴스에 반응하며 급격한 변동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국가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일시 중단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고, 네거티브 협상에 대한 의지는 내비쳤다. S&P 500지수는 0.23% 소폭 하락하며, 최근 3거래일 동안 10% 이상 하락, 이는 COVID-19 팬데믹 발생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은 어제 74,000달러에서 81,000달러 사이에서 급등락을 겪으며 결국 약 80,000달러로 반등하였다.

월가의 주요 인사들은 연달아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아크먼은 트럼프가 4월 9일로 예정된 대규모 글로벌 관세 시행을 강행할 경우, 이는 시장의 공황을 촉발하고 "경제적 핵겨울"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를 막기 위해 대통령에게 90일간의 중단을 권고하며 협상보다는 대립을 피할 것을 촉구하였다. 또한, JPMorgan Chase의 CEO 제이미 다이먼은 "장기적으로 이 상황은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하며 시장의 우려를 더했다. Goldman Sachs는 지난 일요일 2025년 경제 침체 가능성을 35%에서 45%로 증가시켰다.

VIX 지수는 월요일에 60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하락하였다. 지난 8월에 발생한 시장 폭락 시에도 이 지수는 66에 달했고, 2020년 COVID-19 매도 상황에서는 85에 도달했다. 2008년 금융 위기 당시에는 거의 90에 이르렀다. VIX 지수는 일반적으로 "공포 지수"라고 불리며, 시장의 변동성과 경제적 불안정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비트코인은 어제 아시아 세션에서 최저 74,508달러까지 하락하며 시장 하락을 이끌었고, 이후 트럼프가 관세 시행을 90일 연기할 의도가 있다는 보고가 나오자 잠시 81,000달러를 초과하기도 했다. 하지만 백악관에서 이 루머를 신속하게 반박하자 비트코인은 다시 하락하며 현재 80,551.38달러로마감했다. 이는 지난 24시간 동안 2.38%의 소폭 상승을 기록한 수치다.

이와 같이 격렬한 시장 조정 속에서 이더리움(ETH)은 어제 한때 1,411달러로 하락하며 심각하게 저조한 성과를 남겼고, 시장 점유율도 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며 장기적인 경쟁력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시장의 극심한 변동성으로 인해 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24시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거의 10억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비트코인에서 3억 7900만 달러, 이더리움에서 2억 5800만 달러가 손실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번 시장 혼란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으며, 향후 경제 상황에 대한 예측과 함께 더욱 면밀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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