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2025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기록한 사상 최고가 108,500달러 이후, 현재 83,550달러로 거의 24% 하락한 가운데, 경제 전문가들과 투자자들은 다시금 불황의 그림자를 걱정하고 있다.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예측 모델에 따르면, 미국의 GDP는 2025년 1분기에 2.8% 급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경제적 불안정 속에서, 미국의 실업률은 2025년 2월 4.1%로 상승하였으며, 이는 2023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경제적 어려움이 닥칠 경우 비트코인처럼 대체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블랙록의 디지털 자산 담당 수장인 로비 미치닉은 이를 계기로 비트코인이 다음 큰 랠리를 맞이할 수 있다고 전망하며, “불황은 비트코인의 다음 큰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와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공급할 때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인다고 강조하였다.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고, 탈중앙구조를 지니고 있어, 달러보다 가치가 떨어지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보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지적되었다. 비트코인은 지난 1월에 108,000달러에 도달한 후 빠르게 하락세를 보였지만, 미치닉은 비트코인의 핵심 장기 보유자들이 여전히 시장에 남아 있다고 전했다.

그와 달리, 금과 같은 전통적인 안전 자산은 현재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과의 현격한 대조를 이룬다. 미치닉은 비트코인이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과 단기적으로 연관되어 있어 그 본래 가치를 간과시키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더욱이,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변화가 비트코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2025년 1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전략 비트코인 비축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러한 조치는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를 강화할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운명은 결국 경제에 달려 있으며, 미치닉은 불황이 닥칠 경우 유동성 증가가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비트코인은 하락하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에서의 관심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의 희소성이 이를 인플레이션 통화와 차별화하며 안전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시장은 불확실한 경제 지표를 주시하며 향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다음 움직임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오는 경제 동향에 귀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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