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의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토네이도 캐시 개발자 로만 스톰을 지원하기 위해 100 이더를 기부하며 다시 한번 그 식지를 밝혔다. 기부금의 가치는 약 24만 달러에 해당하며, 이번 기부로 부테린의 스톰에 대한 지원은 세 번째로 이어지게 된다. 이번 기부는 스톰이 미국 당국으로부터 제기된 혐의에 맞서 싸우기 위한 법적 방어 기금을 지원하는 목적이다.

해당 기금은 크라우드 소싱을 통해 조성되었으며, 현재까지 148명의 기부자에게서 총 327 ETH 이상이 모금되어 약 78만 5천 달러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스톰은 최대 4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가능성을 안고 있으며, 부테린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 지원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표현할 수 없다.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스톰의 사건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많은 이들은 이것이 오픈 소스 개발의 자유를 위한 중요한 싸움으로 보고 있다.

스톰은 무죄를 주장하며 토네이도 캐시가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오픈 소스 플랫폼이라 강조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의 사용 방식에 대해 개발자들이 책임질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스톰을 지지하고 있으며, 그의 기소가 오픈 소스 프로젝트에 종사하는 개발자들에게 위험한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스톰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그는 수십 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어 법적 방어의 시급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9월 26일, 미국 연방 법원인 카서린 페일라 판사는 스톰의 사건의 기각 요청을 기각하며 재판 절차가 계속 진행될 것임을 밝혔다. 페일라 판사는 스톰에 대한 혐의가 전혀 근거가 없다고 보지 않으며, 단순히 코드를 작성했다는 이유만으로 그가 불공정하게 표적이 되고 있다고 주장한 부분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러한 법적 논란 속에서도 토네이도 캐시는 여전히 활성화된 상태이며, 2024년 상반기 동안만 해도 이 믹서 서비스에 대한 예치액이 19억 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이는 미국 재무부 해외 자산 통제국의 제재와 법적 조치에도 불구하고, 특정 거래소나 KYC(고객 알기 제도) 규제를 회피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에 의해 널리 이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스톰에 대한 법적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토네이도 캐시와 그 개발자들의 미래는 불확실하며, 부테린과 같은 인물들의 재정적 및 도덕적 지원은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탈중앙화 혁신을 방어하는 데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신호를 나타낸다. 스톰의 사건과 관련된 법적 논의는 계속 진행 중이며, 이는 오픈 소스 개발에 대한 규제적 접근이 사회에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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