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의 글로벌 클라이언트 비즈니스 책임자인 마크 와이드먼이 자산 관리 회사인 블랙록을 떠나게 된다. 이번 결정은 블랙록의 경영진에서 다수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으며, 와이드먼은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고위 임원이다.

와이드먼은 지난 2년간 블랙록의 글로벌 클라이언트 비즈니스를 이끌었으며, CEO 래리 핑크의 후계자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블랙록의 상장지수펀드(ETF) 및 인덱스 전략 부서를 이끌며, 해당 부문의 운용 자산을 5천억 달러에서 1조 7천억 달러로 증가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그는 2004년에 블랙록에 합류하여 금융 위기 동안 정부 및 금융 기관에 대한 긴급 지원을 감독했던 경험이 있다. 현재 블랙록은 세계 최대 자산 관리자이며, 최근 4분기에는 총 운용 자산(AUM)이 11.5조 달러에 달하는 기록을 세웠다.

블랙록은 지난해 두 건의 대규모 인수 거래를 진행하면서 사모 대출 및 대체 투자 분야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블랙록은 HPS 투자 파트너스를 12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는 사모 대출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스를 125억 달러에 인수하여 인프라 투자 부문에서도 확장을 시도한 바 있다.

마크 와이드먼의 퇴사 소식은 블랙록의 경영진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할 수 있으며, 향후 블랙록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의 후임과 새로운 경영 전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블랙록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이번 변화가 블랙록에게 어떤 의미일지를 주목하고 있으며, 월스트리트의 분석가들은 회사의 향후 전략과 함께 자산 관리 업계 전반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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