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벤처 자본가 벤 호로위츠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캠페인에 기부할 계획을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호로위츠는 자신의 벤처 회사인 안드리센 호로위츠의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 같은 내용을 알렸다. 그는 부인 펠리시아와 함께 해리스와 10년 이상 친구로 지내왔으며, 그들과의 유대관계로 인해 이번 기부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호로위츠는 이전에 도널드 트럼프의 캠페인을 지원하는 정치행동위원회(팩)에 기부할 계획을 밝혔으나, 이는 해리스가 조 바이든을 대체하여 민주당 후보로 나서기 전에 이루어진 일이다. 그는 "(해리스와의) 오랜 친구 관계의 결과로, 펠리시아와 저는 해리스 캠페인을 지지하는 단체에 상당한 기부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안드리센 호로위츠는 2024년 대선에 대해 공식적인 지지를 한 적은 없다.

호로위츠와 그의 파트너 마크 안드리센은 지난 7월 트럼프 캠페인에 대한 지원을 밝힐 당시, 이를 '리틀 테크' 의제를 더 잘 지킬 수 있는 방향으로 설명한 바 있다. 할킨과 안드리센은 바이든 행정부가 스타트업 및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에 강한 비판을 제기하였으며, 호로위츠는 해리스와 그녀의 팀과의 대화에서 긍정적인 인상을 받았고, 그녀들의 기술 정책을 주의 깊게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호로위츠는 "그들이 어떤 기술 정책을 제시할 것인지 아직 명확히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회사의 입장을 업데이트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기술 산업의 발전과 혁신을 저해하지 않는 방식으로 인공지능 규제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러한 정치는 특히 Silicon Valley와의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

결론적으로, 벤 호로위츠의 이번 카말라 해리스 캠페인 기부 결정은 그가 정치적 연대를 통해 자신의 비즈니스와 산업에 대해 어떤 방향성을 찾고자 하는지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의 정치적 행보가 스타트업 생태계 및 기술 산업에 미칠 영향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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