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메르츠방크는 현재 재무담당 이사인 베티나 오를로프가 대표이사직을 맡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코메르츠방크는 이탈리아 은행 유니크레딧의 인수 시도로 인해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으며, 오를로프는 현재 CEO인 만프레드 크노프를 대체할 예정이다. 은행은 유니크레딧의 21% 지분 확보 및 29.9%로의 증가 요청이 이루어지며 방어적인 입장에 놓여 있다. 유니크레딧은 코메르츠방크의 최대 주주가 되려 하고 있으며, 이는 전면적인 인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코메르츠방크의 이사회는 크노프가 조만간 오를로프에게 직무를 인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사회는 내부와 외부 후보 검색을 통해 오를로프의 선임에 대해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오를로프의 계약은 5년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CFO의 후임자 찾기는 아직 진행 중이다.

오를로프는 이 은행에서 2014년부터 근무해 왔고, 현재의 CFO 역할 외에도 2021년부터 이사회 부회장을 맡고 있었다. 그녀는 코메르츠방크에 합류하기 전, 맥킨지에서 19년 동안 근무한 경력이 있다. 오를로프는 독일 레겐즈부르크 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위를 취득하고 금융 박사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그녀는 최근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유니크레딧과의 현재 상황이 예상치 못한 일이라며 침착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메르츠방크의 다른 고위 관계자들은 유니크레딧과의 합병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고, 특히 스테판 빗만 이사회 위원은 적대적 인수 가능성을 피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니크레딧의 인수 시 대규모 해고가 발생할 것이라는 경고도 했다.

오를로프는 코메르츠방크 내의 여러 부서에서 영향력 있는 역할을 해왔으며, 2020년에 CFO로 임명될 당시에도 은행은 사모펀드 세르버스의 압박을 받았다. 그녀의 임명은 은행의 운영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금융 업계 전문가들은 그녀의 경력이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우리는 오를로프가 신뢰할 수 있는 CEO가 되어, 앞으로의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능력과 경영 능력을 기대해야 한다. 적대적 인수 방어를 위해 그녀가 어떤 전략을 펼칠지 지켜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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