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해서웨이의 직원이 워렌 버핏이 주최하는 NCAA 브래킷 콘테스트에서 첫 번째 100만 달러 대상을 수상했다. 2025년 3월 23일, 항공훈련회사인 플라이트세이프티 인터내셔널의 부서에 근무하는 익명 직원이 이번 내부 브래킷 대회에서 남자 농구 토너먼트의 첫 라운드 중 32경기 중 31경기를 정확히 맞힌 것으로 확인됐다.

94세의 '오마하의 오라클'로 알려진 워렌 버핏은 2016년 대회 시작 이후 거의 10년 만에 이 상을 수여한 것이다. 버핏은 원래 16강을 완벽하게 예측하는 사람에게 상을 주기로 했으나, 2024년까지도 100만 달러의 상금을 받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여러 번 규칙을 완화하여, 지난 해에는 1번과 2번 시드 간의 8경기 결과를 면제하는 혜택을 주었지만 여전히 성공자 없이 끝났다.

올해는 규칙이 다시 변경되어, 첫 라운드의 32경기 중 최소 30경기를 맞히는 사람이라면 상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었다. 이 결과, 12명의 버크셔 직원이 31경기를 정확히 예측했으며, 이들 중에서 29경기를 연속으로 맞춘 사람이 100만 달러의 상금을 차지하게 되었다. 해당 수상자는 이후 45경기 중 44경기를 맞히는 성과를 올리며 놀라운 실력을 보여줬다. 나머지 11명의 참가자들에게도 각각 10만 달러가 수여됐다.

버핏은 이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흥미롭고 긴장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하고, 동시에 회사 문화의 일환으로 직원들의 팀워크와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상금이 주어지는 모습은 단순한 게임을 넘어, 직원들에게 긍정적인 동기를 부여하며, 버크셔 해서웨이의 독특한 기업 문화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다양한 산업군에 투자하는 다국적 기업으로, 최근 몇 년간 이 회사의 경영 방식과 투자 철학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직원 중심의 이니셔티브가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어떻게 기여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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