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 94세의 불세출의 CEO가 자신이 이끌어 온 버크셔 해서웨이에서의 경영을 올해 말 종료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여 주주들은 충격에 빠졌다. 오마하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그는 자신의 임기 종료와 관련된 소식을 전하며 경제계와 투자자들에게 큰 파장을 일으켰다. 버핏은 "이제 그렉 아벨이 CEO로서 회사를 이끌어야 할 때가 왔다"며 자신의 뒤를 이을 인물을 지명했다.

버핏이 2025년 연례 주주총회에서 한 발언은 주주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본인의 자녀 중 단 두 명에게만 이 사실을 미리 알렸고, 다른 이들에게는 기습적으로 발표했다. 그는 이미 에너지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아벨을 후계자로 점찍은 상태다. 그는 CEO 직무를 마무리한 후에도 회사를 위한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발표는 그의 60년 경영 역사를 마감하는 것으로, 그는 과거 매사추세츠의 섬유회사를 1.2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주주들에게 향한 그의 영향력과 경영 스타일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존경받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의 경영 역사를 담은 서적도 판매되어, 수익금은 지역 사회의 노숙자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버핏의 경영 스타일은 오랜 기간 동안 안정적인 수익을 안겨준 가치 투자에 중점을 두었던 만큼, 그의 후계자에게도 이러한 비전이 계속 이어질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 일부 주주들은 버핏이 CEO를 그만두는 것이 갑작스러운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관련 시장에 미칠 영향을 걱정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투자자들은 그가 회사를 떠나기 전 한 번 더 그의 모습을 보고자 모였다.

버핏의 결정은 그가 몸이 불편해지면서 점차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교육자로서 그의 강의는 수많은 학생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이제는 그가 직접 운영하는 경영 방식이 그렉 아벨에게 전수될 준비가 되어 간다. 가치 중심의 투자 접근법을 고수해온 버크셔는 이제 새로운 경영 체제를 준비해야 할 시점에 다다랐다.

버핏의 존재는 단순한 CEO를 넘어 지역사회에서의 영웅으로 여겨지며, 그의 공헌은 오마하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왔다. 버핏이 없어진 후 그가 남긴 유산과 오마하의 미래는 큰 도전이 될 것이다. 많은 주주들은 그의 투자 철학을 지지하며 축하의 박수를 보냈고, 그를 향한 존경심은 여전히 커다란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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