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Department of Justice, DOJ)는 사이버 범죄와 디지털 자산의 불법 사용을 저지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최근 러시아 국적의 개발자가 작성한 악성코드 Qakbot과 관련하여 2400만 달러 규모의 가상화폐 압수 절차를 시작했다. 이 개발자는 Qakbot 악성코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한 랜섬웨어 공격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DOJ는 Gallyamov의 암호화 자산에 대해 민사 몰수 청구를 제출하였으며, 이는 법적으로 범죄와 연관된 자산을 압수할 수 있는 절차이다. 이 사건에서 압수된 자산은 약 170 비트코인(BTC)과 400만 달러 이상의 다양한 스테이블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트코인은 가격 변동성이 있지만, 스테이블코인은 고정된 가치 덕분에 범죄자들이 대규모 자금을 이동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된다.

Qakbot 악성코드는 금융 정보를 탈취하고 시스템을 감염시키는 능력이 뛰어나며, 수십만 대의 컴퓨터를 감염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랜섬웨어는 피해자의 파일을 암호화하여 접근하지 못하게 한 후, 이를 해제하기 위한 금전을 요구하는 형태의 악성 소프트웨어로, Qakbot은 이러한 공격의 초기 감염 경로로 자주 이용된다. 경찰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의 추적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러한 자산의 출처를 밝혀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DOJ의 압수 조치는 범죄 활동에 연루된 자산을 겨냥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이는 법적으로 불법 행위와 연결된 자산을 징수할 수 있다. 이러한 법적 메커니즘은 범죄자에게 더 큰 압박을 가하게 되고, 암호화폐의 세계에서 그들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또한, 이 과정에서 범죄에 의해 피해를 입은 개인을 보상하기 위한 가능성도 존재한다.

법 집행기관이 암호화폐 범죄에 맞서 싸우기 위해 개발한 기술은 점점 진화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분석 툴, 암호화폐 거래소와의 협력, 국제적 공동작업 등을 활용하여 범죄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자산의 압수는 범죄자의 재정 구조를 방해하고, 이로 인해 그들의 범죄 활동을 어렵게 만드는 데 기여한다.

미국 정부의 2400만 달러에 달하는 가상화폐 압수 조치는 사이버 범죄와의 전쟁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향후에도 이 같은 조치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버 범죄는 글로벌 문제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이 절실하다. 개인과 기업은 데이터 백업과 같은 예방 조치를 통해 이러한 범죄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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