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심각한 경제적 영향이 가해지고 있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테무(Temu)는 최근 관세 인상에 발맞추어 가격을 인상하였으며, "수입세"를 추가하여 소비자들이 실제로 지불해야 할 금액이 두 배로 증가할 수 있음을 알리고 있다. 이에 대한 CNBC의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수수료가 실제 상품 가격보다 더 비쌀 수도 있어 소비자들은 더욱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미국의 주요 상점들은 몇 주 내에 고갈되는 진열대에 직면할 가능성이 커졌다. 자산 관리 회사인 아폴로(APOLLO) 측은 중국의 수출 감소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필수품 품절 사태가 현실화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에 비해 더 많은 수입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소비자는 중국의 수출이 줄어들 경우 더 큰 손해를 입게 될 것이다.

주식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의 주요 지수 중에서는 S&P 500이 0.06% 상승했고,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0.28% 상승하였지만 나스닥은 0.1% 하락하였다. 아시아 태평양 시장은 대체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약 0.4% 상승하였다. 특히 한국의 자동차 주식들이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 수입 세금을 일부 인하할 것이라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다.

유럽에서는 HSBC가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예상을 크게 초과한 수익을 기록하며, 3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였다. Deutsche Bank 또한 1분기 예상을 넘는 순이익을 올리며 14년 만에 최고의 분기 수익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 흐름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미국 간의 무역 전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현재 양국 간의 관세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 않음을 밝혔다.

IBM은 미국 내 1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발표하였고, 그 중 300억 달러 이상은 메인프레임과 양자 컴퓨터의 미국 내 제조를 신속히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캐나다의 총선에서는 마크 카니 총리의 자유당이 승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발언들이 보수당의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뒷받침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애플, 메타 플랫폼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160개 이상의 S&P 500 대기업이 실적 발표를 예정하고 있어, 투자자들은 이들 기업의 하반기 전망과 트럼프 관세가 미치는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와 같은 정책이 자신들의 주머니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더욱 실감하고 있다.


crossorigin="anonymo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