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소비자와 CFO들이 경기침체를 우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며 경제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신뢰 지수는 92.9로 7.2 포인트 하락하여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고, 향후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지수는 65.2로 1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80 이하로 떨어지면 경기침체 신호로 해석된다.

또한, CNBC CFO Council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CFO들 중 약 60%가 올해 하반기에 미국의 경기침체를 예상하고 있다. 독일의 Deutsche Bank 또한 400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향후 12개월 내 성장 둔화 확률이 약 43%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우려는 Wall Street의 주가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실제로 최근 며칠간 S&P 500, 다우 지수, 나스닥이 소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경계감은 여전히 존재한다.

한편, 독일 소프트웨어 기업 SAP는 시장 가치를 3433억 달러로 증가시키며 유럽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최근 주가가 40% 이상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BYD는 연간 매출에서 테슬라를 초과하며 주목받고 있다. BYD는 2024년 연간 매출이 7770억 위안에 달했으며, 이는 29% 증가한 수치이다.

미국 정부는 또한 최근에 중국의 80개 기업을 '실체 목록'에 추가하였으며, 이는 미국 기업들이 해당 기업과 거래할 경우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규제를 뜻한다. 이러한 조치는 중국의 고급 인공지능 및 슈퍼컴퓨터 개발과 관련이 있으며, 미국의 대중국 통상 정책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에 대한 입장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보수적인 낙관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미국 경제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막대하기 때문에, 미국이 경기침체에 접어든다면 그 여파는 전 세계적인 파급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경제 지표와 전문가들의 예측들은 미국이 직면한 심각한 경기침체 우려를 뒷받침하며, 이러한 결과는 국내외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경기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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