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으로 인한 '지옥 소비' 현상 증가, 보고서 발표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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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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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ntuit Credit Karma의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소비자의 약 27%가 '지옥 소비'(doom spending) 현상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경제 및 외교 문제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소비를 계속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특히, 이 현상은 젊은 세대에서 더욱 두드러지며, 37%의 Z세대와 39%의 밀레니얼이 이 같은 소비를 경험하고 있다.
응답자 중 60%가 세계 및 경제에 대한 우려가 지난해보다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이 보고서는 10월 말에 1,001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옥 소비자'의 주요 걱정 사항으로는 생활비(55%), 인플레이션(43%), 대통령 선거(28%) 등이 언급되었다.
설문에 응답한 소비자 중 36%는 세계와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저축이 불가능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이는 Z세대가 47%, 밀레니얼이 43%로 특히 높았다. 소비자들은 "통제감"을 찾고 있으며, Courtney Alev, Credit Karma의 소비자 재정 전문가에 따르면, 이는 특히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이 많다고 느낄 때 더욱 두드러진다고 지적했다.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가 주류로 자리 잡은 디지털 환경에서는 특히 사회적 미디어에 의한 충동 구매가 늘어나고 있다. Bankrate의 조사에 따르면, 사회적 미디어의 영향을 받은 소비자는 연평균 754달러를 지출했다. 이와 같은 소비 경향은 팬데믹에서 시작된 만큼 과거의 소비 패턴과는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지옥 소비'는 더 큰 재정적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신용카드 잔액은 2024년 2분기에 1.14조 달러에 달했다. 최근 Bankrate의 조사에 따르면 50%의 카드 소지자가 매달 잔액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4년 내 가장 낮은 비율이다. 특히, Z세대와 밀레니얼의 신용카드 부채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22년 3월부터 이들 두 그룹의 부채는 각각 66%, 52% 늘어났다.
특히 다가오는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약 20%의 미국인은 Holiday 시즌에 행사 및 의무를 위해 신용카드 부채를 지니고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지나치게 많은 부채를 감당함으로써 더 힘겨운 재정 상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의미한다.
재정 전문가들은 불안감이 클 때 사람들은 '지옥 소비'를 통해 통제력을 상실한 느낌을 메우려 하라고 강조하며, 소비를 계획적으로 하는 전략을 제안한다.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고 소비를 미리 배정하는 것이 이러한 충동적 소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결국, '지옥 소비' 현상은 궁극적으로 재정적 안정성을 해칠 수 있는 악순환을 만들고 있으며, 젊은 세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반적인 재정 전략을 재정립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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