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육부가 연체된 연방 학자금 대출에 대한 강제 징수를 재개함에 따라, 일부 학자금 대출 차주들이 신용 점수에서 즉각적인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 전신 동향에 따르면, 뛰어난 신용 점수를 가진 차주들은 최대 175점까지 하락할 수 있다. 트랜스유니온의 조슈아 트럼불은 "연체가 신용 점수에 미치는 충격적이고 즉각적인 영향을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0년 3월부터 연기되었던 학자금 대출 징수 활동이 다시 시작되면서, 수백만 명의 차주들이 신용 점수에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트랜스유니온의 새로운 분석에 따르면, 최근 몇 달 간 연체에 직면한 소비자들은 평균 63점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용 점수가 780 이상인 '슈퍼 프라임' 차주들은 심각한 연체가 발생했을 경우 최대 175점까지 낮아질 수 있다.

신용 점수는 일반적으로 300에서 850 사이로, 점수가 높을수록 대출 이용에 유리하다. 트랜스유니온은 "연체나 신용 점수 하락이 훨씬 더 민감한 고신용 차주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친다"며, "고신용자의 경우 연체 기록이 적기 때문에, 하나의 부정적인 기록이 큰 충격을 준다"고 밝혔다. 뱅크레이트의 테드 로스먼은 "우수한 신용 점서를 가진 차주가 100점 이상 하락할 경우, 더 높은 이자율로 대출을 받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약 900만 명의 차주가 첫 분기 동안 상당한 신용 점수 하락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 정부는 납부하지 않는 차주의 세금 환급 및 사회 보장 혜택을 압수할 수 있으며, 급여의 일부를 차단할 수 있다. 또한, 뉴욕 연방준비은행에서는 연체 차주가 신용 점수에서 최대 171점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차주들은 연방 학자금 대출에 대한 연기 혜택을 받아 모든 연체 계좌가 현재로 처리되었으나, 그 적용 기간이 2024년 9월 30일에 종료되었다. 이는 신용 점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낮은 신용 점수는 대출 한도 축소와 새로운 대출에 대한 높은 이자율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약 4,200만 명의 미국인이 연방 학자금 대출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약 530만 명이 연체 중이고, 400만 명은 90일 이상 연체 상태에 있다. 트랜스유니온의 데이터에 따르면, 학생 대출 차주 중 5명 중 1명이 90일 이상 연체 상태로 보고되고 있다. 미셸 라네리는 "불이행으로 보고된 차주가 이처럼 많은 것은 놀라운 일이며, 이러한 연체율은 앞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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