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주식이 화요일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중국과 러시아의 자동차 부품을 장착한 특정 차종에 대한 금지 조치를 제안한 것에도 불구하고 일어난 현상입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이 조치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위험을 이유로 삼으며, 미국 내 중국 자동차 산업의 영향력을 억제하려는 의도를 드러냈습니다.

홍콩에 상장된 리오토(Li Auto)의 주가는 8% 이상 상승하였고, 니오(Nio)는 9% 급등했습니다. BYD는 2.7% 올랐으며, 지리(Geely)와 리프모터(Leapmotor)는 각각 3.3%와 4.35%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주식 상승은 중국 정부의 정책 완화 발표 이후 촉발된 전체 시장의 상승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제안된 규제는 중국이나 러시아와 연결된 특정 차량 통신 시스템이나 자동 운전 시스템의 하드웨어 또는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차량의 수입 및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입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블루투스, 셀룰러, 와이파이 모듈과 같은 외부 통신을 가능하게 합니다. 기나 레이몬도 상무부 장관은 "오늘날 자동차는 카메라, 마이크로폰, GPS 추적 기능 등 인터넷에 연결된 기술을 갖추고 있습니다. 외국의 적이 이 정보에 접근하면 우리 국가의 안전과 미국 시민의 프라이버시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은 쉽게 상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소프트웨어에 대한 제한은 2027년 모델 연도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하드웨어에 대한 제한은 2030년 모델 연도부터 시행되거나, 모델 연도가 없는 경우에는 2029년 1월부터 시행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미국의 제안이 실제로 중국 자동차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는 중국의 자동차 수출량이 미국 시장에서 매우 작고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하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또한, 중국 부품 제조업체들은 이미 남미에 공장을 설립하여, 이를 통해 미국-멕시코 관세 협정에 따라 직접 미국 시장으로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중국자동차딜러협회(CAD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자동차 딜러들은 새로운 자동차를 знач luhurскавать 상징적인 할인으로 판매할 수밖에 없어 총 1380억 위안(약 195억 5000만 달러)의 손실을 경험했다고 전했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미국의 중국 자동차 부품 금지 제안에도 불구하고, 중국 자동차 주식은 시장의 긍정적인 흐름과 업계의 내러티브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향후 중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으며, 미국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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