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코(Pimco)의 아시아 태평양 담당 총괄인 알렉 켈스만(Alec Kersman)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CNBC CONVERGE LIVE 행사에서 미국이 2025년에 경기침체를 겪을 가능성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올해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은 약 35%에 이를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이는 2024년 12월 핀코가 추정했던 약 15%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이러한 변화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나타나는 후폭풍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켈스만은 핀코의 기본 시나리오가 미국 경제가 1%에서 1.5% 성장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여전히 성장세를 보이는 것이지만, 이전의 전망보다 "상당히 감소한" 수치라는 사실을 지적했다.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증가했지만,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내수 소비가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요소도 있을 수 있다는 진단도 있다.

프린시펄 자산 관리(Pincipal Asset Management)의 CEO인 카말 바티아(Kamal Bhatia)는 이러한 무역정책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비 증가가 미국 경제의 성장을 기대 이상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 경제가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지만, 동시에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경향을 보여준다.

현재 상황은 여전히 진화하고 있으며, 경제 모니터링과 정책 변화는 지속적으로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미국의 경제 지표와 정부의 향후 결정이 경기 침체 여부에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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