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은 2030년까지 연간 200만 명의 국제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며 관광 수입을 국내총생산(GDP)의 10%로 증가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관광 산업의 성장으로 인해 몽골 경제에 약 40억 달러의 기여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관광 수입은 몽골 GDP의 약 3-4%에 불과하다고 관광부 장관 노민 친바트(Nomin Chinbat)는 밝혔다.

지난 2024년 몽골은 역대 최대인 80만8000명의 외국인을 유치했으며, 자연, 모험, 문화 및 영적 관광을 선호하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친바트 장관은 "관광 수치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연간 성장률이 약 9%에 달하고 있다"며 "이를 16%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몽골의 관광 산업에 있어 이정표가 된 사건은 유나이티드 항공의 첫 몽골행 비행기가 도착한 것이다. 이 비행편은 도쿄를 거쳐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도착하며, 이는 북미와의 국제 연결성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몽골 정부는 이 비행편이 미국에서 오는 관광객 수를 두 배로 늘릴 것을 희망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만2000명 이상의 미국 관광객이 몽골을 방문했다.

대다수의 몽골 입국 관광객들은 인근 국가인 중국, 러시아 및 한국에서 오고 있다. 이러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몽골은 총 40억 달러를 투자해 도로, 호텔, 캠프 등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친바트 장관은 "정부는 공공 및 민간 부문이 협력하여 인프라를 신속히 확장할 수 있도록 저리의 장기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궁극적으로, 몽골이 관광 산업을 발전시키려는 주된 과제는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친바트 장관은 "우리는 우리의 자연 자원이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지역 주민들이 관광 수익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몽골은 이와 같은 목표를 통해 경제적 성장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관광 시장에서 몽골의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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