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CEO는 메타의 인공지능 비서가 자사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에서 현재 10억 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는 지난 5월 28일, 메타의 연례 주주 총회에서 이루어졌다. 저커버그는 메타 AI의 이러한 성과가 특히 지난 4월에 독립 애플리케이션으로 런칭된 이후 달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커버그는 "올해의 초점은 경험을 심화시키고 메타 AI를 개인 맞춤형 AI의 선두주자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우리는 개인화, 음성 대화, 엔터테인먼트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타 AI는 이 수치에 도달한 후에도 계속 발전할 것이며, 이는 수익 모델 구축의 기회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메타 AI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언급하며 사용자가 더 많은 컴퓨팅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유료 추천 서비스를 삽입하거나 구독 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2월 CNBC의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독립적인 메타 AI 애플리케이션을 2분기 내에 출시할 계획이며, 경쟁사인 오픈AI의 챗GPT와 유사한 유료 구독 서비스도 시험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10억 명의 월간 사용자라는 수치가 우리에게는 아직 규모에 도달하지 못한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그게 우리의 현실"이라며 주주들에게 솔직한 의견을 전했다.

주주 총회에서는 직원 안전, 온실가스 배출, 비트코인 재무 평가와 같은 다양한 주제에 대한 14개의 항목이 투표에 부쳐졌다. 그중 하나인 제안 8은 반유대주의를 포함한 혐오 콘텐츠를 다루는 연례 보고서 작성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이는 젤렌스라는 투자 자문사에 의해 제출된 것이다. 초기 투표 결과에 따르면, 메타 이사회가 추천하지 않은 제안들이 통과될 가능성은 낮은 반면, 이사회가 지지하는 의안들은 통과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메타는 향후 4일 이내에 최종 투표 결과를 자사 웹사이트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와 함께 메타 AI의 발전이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AI 기반 서비스의 비즈니스 모델이 어떻게 변화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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