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2024년 11월 11일부터 17일 사이에 51,780개의 비트코인을 총 46억 달러에 구매하면서 보유 비트코인 수량을 331,200개로 늘렸다. 이번 거래는 비트코인 역사상 단일 주기 내 가장 큰 규모의 구매 중 하나로 기록된다. 새로운 비트코인의 평균 구매가는 개당 약 88,627 달러로, 총 투자액은 약 165억 달러에 달하게 되었으며, 전체 보유 비트코인의 평균 매입 가격은 약 49,874 달러로 집계됐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번 비트코인 구매를 위해 주식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이는 2024년 10월 30일 체결된 '시장 내 판매(At-the-Market, ATM) 판매 계약'을 활용한 것으로, 최대 210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여러 중개인을 통해 발행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았다. 이번 거래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360만 주의 주식을 발행해 순수입 46억 달러를 생성했으며, 계약 체결 후에도 여전히 153억 달러의 추가 자금 조달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일러 CEO는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주장하며, 이를 통한 장기 투자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이제 비트코인 전체 공급량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으로서 가장 큰 비트코인 보유자라는 지위를 더욱 강화시켰다.

이번 구매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2024년 10월 31일부터 11월 10일 사이에 27,200개의 비트코인을 20억 3천만 달러에 매입한 것에 이어진 후속 조치로, 당시 평균 매입가는 개당 74,463 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번 구매 소식 발표 후 11월 11일에 93,000 달러를 넘으며,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세계적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강력한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한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러한 자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과 가격 상승이 예상되면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앞으로 추가 구매를 계속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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