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는 비트코인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전환형 고위험 채권을 통해 7억 달러를 조달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비트코인 보유량을 더욱 늘리고자 하는 회사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상장 기업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이번 조치를 통해 비트코인 추가 구매를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번 발행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며, 이들은 무담보 senior notes를 구매할 수 있다. 이 채권은 2028년에 만기가 되며, 구매자는 이를 현금,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 또는 이 두 가지의 조합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이 제공된다. 흥미로운 점은 이 발행에서 얻은 자금의 일부가 기존의 5억 달러 규모의 담보 채권 상환에 사용될 것이라는 점이다. 나머지 자금은 비트코인 구매에 직접 사용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러한 전략을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8월부터 비트코인 직접 구매를 통해 공격적인 투자 전략을 시행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244,800 BTC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세계 비트코인 총 공급량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로, 회사의 자산 전략의 중심에 비트코인이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1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구매를 단행하였고, 이를 통해 약 18,300 BTC를 추가로 확보하였다. 비트코인이 올해 들어 17%의 상승률을 보임에 따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 발표 이후 주가는 1,500 달러 이상으로 상승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이사회 의장인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으며, 각기 다른 가격대에서의 비트코인 구매에 대한 헌신은 그의 장기적인 비전 또한 잘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 상승과 시장에서의 인식 변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비트코인에 대한 강한 집중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전략은 위험을 동반한다.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는 회사의 최근 발표로 인해 주가가 상승하며 긍정적인 결과를 보고 있지만, 이번 발행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시기나 조건에 대한 보장은 없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기업 전략을 통해 얻는 성과가 계속될지, 아니면 예상치 못한 변동성과 위험에 직면할지는 앞으로의 시장 상황에 달려있다. 그러나 그들의 신뢰와 전략적 접근은 비트코인 시장의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다른 기업들에게도 비슷한 투자 전략을 모색하게 할지도 모른다. 비트코인의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움직임이 어떤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지를 지켜보는 것은 더욱 흥미로운 상황이 될 것이다.


crossorigin="anonymo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