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법률 고문인 스튜어트 알더로티는 미국에서 암호화폐 규제가 친화적으로 변화하면 리플이 가장 신뢰받는 출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 친화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이후 이 같은 믿음을 갖게 되었다고 전했다. 알더로티는 향후 암호화폐 산업에서 더 나은 규제와 정책 투명성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는 Psaros Center for Financial Markets and Policy 행사에서 공개된 영상에서 "이 규제의 구름이 걷히고 미국에서 정책의 명확성을 확보하게 되면, 우리는 미국에서 암호화폐 솔루션을 위한 기업 지원의 가장 신뢰받는 출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리플이 과거 수년간 여러 법적 문제를 겪으며 성장에 난항을 겪은 상황에서도 더욱 확고한 입지를 다질 것이라는 메시지다.

최근 리플은 시가 총액 기준으로 3위에 올랐다가 XRP 가격이 $2.33로 하락하면서 테더(USDT)에 뒤쳐졌다. 리플은 여전히 가장 두드러진 암호화폐 중 하나로 남아 있지만, 과거 몇 년동안 여러 법적 분쟁을 겪으며 성장이 위축되었다. 특히 2020년부터 시작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은 리플과 암호화폐 산업 전체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알더로티는 XRP가 투자 계약의 기준을 충족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법원이 XRP 판매를 증권으로 간주하지 않는 판결을 내린 것을 언급하며, 그러나 SEC가 여전히 $1억 2500만의 벌금을 부과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는 SEC가 법원의 결정을 넘어 XRP의 분류를 재검토하기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한 것 또한 언급하며, 이로 인해 리플 뿐 아니라 암호화폐 생태계 전체가 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플의 CEO인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최근 SEC 의장으로 폴 앳킨스가 지명된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이는 암호화폐 금지 시대의 종말을 의미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이를 "탁월한 선택"이라 언급하며, 향후 규제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희망을 내비쳤다.

리플이 향후 암호화폐 산업 내에서 어떤 위치를 점하게 될지, 그리고 그로 인해 XRP의 발생 가능성은 또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앞으로 더욱 신뢰받는 자산으로 자리잡기 위한 리플의 행보가 주목되며, 암호화폐 분야의 규제 환경 변화가 이 회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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