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리지앙 총리는 무역이 정치적 또는 안보 문제로 변질되지 않도록 다른 국가들이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중국 다롄에서 열린 세계 경제 포럼 연례 회의, 즉 '여름 다보스'에서 연설 중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리 총리는 "세계화는 되돌릴 수 없다"며, 국제 경제에 참여하는 것이 "규칙과 질서를 재편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역이 단순한 경제적 거래를 넘어서, 국가 간의 협력을 통한 상생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무역 장벽과 관세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는 더욱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 총리는 미국-중국 간의 긴장 상황이나 이란-이스라엘 갈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회의에는 싱가포르의 국무총리 로렌스 웡, 베트남의 총리 팜 민 찌인, 에콰도르 대통령 다니엘 노보아 아진 등의 여러 고위 정치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JD.com의 창립자 리우창둥과 TCL의 창립자 리동셩도 참석 명단에 포함되었다.

리 총리는 최근 며칠간 싱가포르, 베트남, 뉴질랜드, 에콰도르, 키르기스스탄의 지도자들과 만나 다양한 경제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중국 국영 매체는 보도했다. 그가 강조한 바와 같이, 무역에서의 협력은 국가 간의 긴장을 완화하고, 글로벌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필수적이다.

중국의 경제 정책이 국제 무역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심각하게 논의되고 있으며, 각국은 이러한 리 총리의 발언을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이다. 특히 계속해서 상승하는 보호무역주의와 관련하여 리 총리의 메시지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중국은 앞으로도 무역을 통한 국제적인 협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글로벌 경제의 복원력과 회복을 위해 중요한 시점에서 리지앙 총리의 발언은 각국 간의 협력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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