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루이지애나주가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통해 첫 암호화폐 결제를 성공적으로 처리했다. 이번 결제는 루이지애나 주 정부가 시민들이 특정 암호화폐를 사용하여 주 서비스의 요금을 낼 수 있게 하겠다고 발표한 후 이루어진 것으로, 주 정부와 Bead Pay, 현지 통합 파트너 간의 협력으로 가능해졌다.

첫 번째 암호화폐 거래는 루이지애나 야생생물 및 어업부에 납부된 벌금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는 주 정부가 암호화폐를 수용하는 데 있어 큰 의미를 가진다. 루이지애나 주 재무부의 존 플레밍 장관은 이번 결정이 주 정부의 신뢰성과 유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시대에 정부 시스템은 진화해야 하며, 암호화폐 결제 옵션을 도입함으로써 우리는 시민들에게 더 많은 유연성과 자유를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루이지애나 주 정부는 이러한 암호화폐 결제를 통해 사기성 거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주 서비스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더 많은 방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주 정부는 진행된 암호화폐 거래의 원화 수익을 여전히 법정화폐로 수령할 수 있으며, 암호화폐 결제가 미국 달러로 변환되어 수금된다고 밝혔다. 플레밍 장관은 이번 결제를 통해 주 정부가 암호화폐 수용에 대한 이전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언급했다.

루이지애나의 이 같은 혁신은 당의 마크 라이트 주 하원의원이 주도한 디지털 자산 관련 워킹 그룹의 결과로, 라이트 의원은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지지하고 있다. 그는 2022년 5월 디지털 자산 워킹 그룹을 설립하여 암호화폐가 유효한 결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결론짓고, 2021년에는 비트코인의 익명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의 기여를 찬양하는 결의안을 이끌었다.

또한, 루이지애나는 6월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에 대한 법안을 통과시키고, 암호화폐 채굴자 및 노드 운영자에 대한 규정을 설정했다. 이 법안은 루이지애나 주 정부가 CBDC 실험에 참여하거나 CBDC를 수락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만, 다른 형태의 디지털 통화 결제는 허용하고 있다. 플레밍 장관은 블록체인 통합이 루이지애나의 금융 인프라를 강화할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다른 주들이 정부 운영의 혁신을 추구하도록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플레밍 장관은 미국 국민, 특히 루이지애나 주민들이 정부가 통제하는 디지털 통화가 아닌 디지털 통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이 2028년까지 7.5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과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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