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유럽에서 암호화폐 전송 기능 론칭하며 해외 진출 강화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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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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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는 유럽의 고객들이 자사 앱을 통해 암호화폐를 자유롭게 전송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출시했다고 발표하였다. 이 같은 조치는 유럽 시장에서의 제품 기능을 확장하고, 국제적인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
이 회사는 유럽연합(EU) 내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USD코인 등 20개 이상의 디지털 통화를 플랫폼을 통해 입금 및 출금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로빈후드는 유럽 사용자가 암호화폐를 제3자 플랫폼에 맡기지 않고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셀프 커스터디'의 가능성을 열어줬다. 고객들은 이제 자신 소유의 지갑에서 직접 자산을 관리할 수 있다.
로빈후드는 지난해 12월 최초로 EU에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인 로빈후드 크립토를 론칭했으나, 사용자들이 플랫폼 밖으로 암호화폐를 이동할 수 없었다. 로빈후드의 크립토 사업 부문 총괄인 요한 케르브랏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EU가 디지털 통화에 대한 매력적인 시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EU의 '암호자산 시장(MiCA)' 규제가 블록 내의 27개 회원국에 대한 통일된 규칙을 설정하면서 이 지역이 더욱 매력적이 될 것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케르브랏 총괄은 “EU는 전체 주소able 시장 측면에서 미국만큼 크다. 우리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시장이 확실하다”고 언급하며, MiCA 규제가 완전히 자리잡으면 EU의 각국이 통일된 규제 체계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빈후드는 유럽 고객에게 플랫폼에 입금된 토큰의 1%를 그에 해당하는 암호화폐로 돌려주는 프로모션도 기획하였으며, 이는 한정된 기간 동안 제공된다.
로빈후드가 EU에서 새로운 기능을 출시하는 시기는 미국 내 암호화폐 기업들이 규제 기관과 소송 중인 시점과 일치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리플 등의 회사에 대해 미등록 증권 거래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케르브랏은 “우리는 미국에서의 규제가 시행을 통한 규제라는 점에서 실망스럽다”며, 현 상황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로빈후드는 SEC와 금융산업규제당국(FINRA)의 규제를 따르며, 뉴욕주 금융서비스국에서 비트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다. 로빈후드는 지난 6월에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플랫폼 비트스탬프를 약 2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인수는 로빈후드가 더 많은 국제 시장에 진출하고 세계적으로 필요한 규제를 즉시 갖추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비트스탬프는 싱가포르, 영국, EU 등지에서 50개 이상의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로빈후드는 이 인수를 통해 더 많은 제도적 고객에게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거래, 입출금 기능은 EU 고객에게만 제공되며, 영국 클라이언트에게는 관련 서비스가 아직 제공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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