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히드로 공항이 전기 변압기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금요일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U.K. 최대의 공항인 히드로는 금요일 밤 11시 59분까지 폐쇄되며, 이로 인해 수백 편의 항공편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 레이더에 따르면, 이날 히드로에 착륙 예정이었던 비행기는 679편, 이륙 예정이었던 비행기도 678편이었다.

대표 항공사인 브리티시 에어웨이는 고객들에게 해당 공항으로 출발하지 말 것을 권고하며, "이 사태는 우리의 운영과 고객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고, 우리는 가능한 한 신속하게 여행 옵션을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읽을 수 있는 성명을 발표했다. 또 브리티시 에어웨이는 이미 출발한 비행기를 다른 영국 공항으로 우회시키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항공(SIA) 역시 여러 편의 비행편이 영향을 받았으며, SIA 관계자는 "싱가포르에서 출발한 비행 중 일부가 프랑크푸르트 및 파리의 샤를 드골 공항으로 우회되었고, 많은 출발 편이 취소되었다"고 밝혔다. 영향을 받는 승객에게는 호텔 숙소 제공 및 대체 항공편 재예약 등 필요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이날 히드로 공항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여섯 편의 비행편을 취소했으며, 모든 연결 비행편에 대한 탑승이 금지되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카타르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스위스 항공, 아에로 링구스 등 여러 항공사들이 히드로에서의 모든 비행편을 취소하거나 우회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특히 스위스 항공은 이날 히드로에서 운영하는 모든 비행을 취소하며 3,000명 이상의 승객이 영향을 받았다고 알렸다.

모든 항공사는 승객들에게 상황을 지켜보며 자신의 항공편 상태를 확인하고, 대체 경로를 문의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번 항공편 차질은 전세계적으로 큰 여행 피해를 유발하고 있으며, 많은 승객들이 대체 항공편이나 육로 교통수단을 통해 재조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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