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목요일 영국과의 무역 협정 개요를 발표했지만, 이 소식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의 반응은 다소 냉담했다. 대부분의 시장이 무역 협정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영국 시장은 이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U.K.가 미국과의 무역에서 일부 양보를 유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미국 측에 더 유리한 조건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번 무역 협정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대부분의 시장이 상승세인 반면, 영국 FTSE 100 지수는 하락했다. 무역 협정으로 영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첫 10만 대의 차량에 대한 세금 인하와 미국의 25%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관련 새로운 논의가 진행되기는 했지만, 미국 측에는 10% 세금이 여전히 유지된다는 점에서 불만 요소가 존재했다.

한편, 중국의 4월 수출이 전년도 대비 8.1% 증가하며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관세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전세계적으로 수출 확대에 성공했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중국의 미국에 대한 수출은 21% 줄어들어 이중 접은 복잡한 국제 무역 상황을 시사하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1분기 수익은 예상에 미치지 못해 주가는 3% 가량 하락했지만, 비트코인은 명목화폐 기준으로는 100,000 달러를 돌파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또한, 로마 가톨릭 교회의 첫 미국 교황이 선출된 소식도 투자자들에게 많은 화제를 모았다.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선택된 새 교황은 레오 XIV라는 이름을 선택하며, 이는 미국에 큰 자부심을 안겨주는 뉴스로 해석된다.

한편, 미-영 무역 협정이 시장에 단기적인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많으나, 투자전문가들은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따라서, 불확실한 외부 요인들이 여전히 존재하며,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 전략적인 투자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번 미-영 무역 협정은 경제적 환경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국제 무역의 복잡성과 각국의 이해관계를 다시 한 번 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무역 불확실성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으로 줄이고 안정적인 경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이다.


crossorigin="anonymo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