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행한 TRUMP 토큰은 1월 출시 이후 논란의 중심에 놓여 있다. 이 토큰은 최근 트럼프가 상위 220명의 토큰 보유자들을 위해 특별한 만찬을 개최하는 뉴스에 의해 큰 가격 변동을 겪으며 화제가 되었다. 이에 따라 TRUMP의 가격은 롤러코스터처럼 요동치고 있다.

Chainalysis의 데이터에 따르면, TRUMP를 구매한 약 76만 2천 개 지갑이 손실을 입었다고 전해졌다. 반면, 수익을 올린 지갑은 단 58개에 불과했으며, 이들 모두 대규모 투자자들로 알려진 '고래'들이다. 해당 고래들은 각각 1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며, 총 수익은 11억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이러한 수치는 일반 소액 투자자들의 심각한 손실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TRUMP에 투자한 대다수의 지갑은 소액 투자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큰 손실을 겪은 것으로 분석된다. Chainalysis는 또한 1월 이후 3억 2천만 달러 이상의 거래 수수료가 프로젝트 제작자들과 연결된 지갑으로 흘러갔다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가 직접 개입한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투명성 문제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지난 만찬과 관련하여 NEWS의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지갑이 100만 TRUMP(약 1078만 달러 상당)를 바이낸스에서 인출했으며, MemeCoreORG는 만찬 이벤트를 위해 139만 TRUMP(약 1780만 달러)를 인출했지만 현재 280만 달러 손실을 보고 있다. 이러한 급격한 움직임은 TRUMP의 거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와 동시에 TRUMP 및 트럼프의 암호화폐 프로젝트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이해상충의 가능성으로 인해 규제 기관 및 윤리 감시 기관으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다. 현재 TRUMP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수익의 75%를 트럼프 가족에게 보내는 구조에 대한 조사가 공식적으로 진행 중이다.

현재 TRUMP는 작성 시점에 10.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가볍게 생각할 수 없는 투자 결정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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