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편 서비스(Board of Governors)는 전 폐기물 관리 CEO인 데이비드 스타이너를 총국장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스타이너는 세계적 배송 기업인 FedEx의 이사로 활동 중이며, 3월에 사임한 루이스 드조 전 총국장을 이어받게 된다. 현재 대행 총국장인 더그 툴리노도 그와 함께 한 자리에서 물러난다.

스타이너는 오는 7월에 공식적으로 USPS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2009년부터 FedEx의 이사로 활동해왔고, 이번 직위 변화에 따라 FedEx 이사직은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미국 우편 서비스는 2024년도에 95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과는 최근 몇 년 사이에 발생한 지속적인 재정적 문제를 반영하고 있다.

스타이너는 자신의 새로운 역할에 대한 공식 성명에서 "미국의 독립된 행정부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우편 조직을 이끌 수 있도록 요청받은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역사와 문화에 깊은 뿌리를 둔 이 기관이 가진 중요한 사명을 강조했다.

그는 2004년부터 2016년까지 폐기물 관리(Waste Management)의 CEO로서 활동했으며, 이 시기에 조직의 운영 및 문화 변형과 더불어 강력한 재정적 성과를 이끌어낸 바 있다. USPS는 스타이너에 대해 "조직 내에서의 변화를 이끌어낸 중요한 인물"로 언급하며 그의 경영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USPS 이사회 의장인 앰버 맥레노lds는 "스타이너는 현재 우편 서비스의 방향을 혁신하고 장기적인 번영을 도모하기 위해 적합한 인물이다"라고 언급하면서 그의 비전과 경험이 Sirius를 이끌기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FedEx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프레드릭 스미스는 스타이너의 뛰어난 비즈니스 통찰이 USPS가 직면한 여러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호평했다.

USPS는 2007년 이후로 1,080억 달러 이상을 잃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수십억 달러의 세금 지원을 받았음을 상기하며, 스타이너의 리더십 하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USPS의 강력한 변화가 이루어질 시점에서, 스타이너가 맡게 될 임무는 그의 경영 능력을 시험할 결정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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