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금융감독위원회(FSC)는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전문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ETF, 특히 비트코인 ETF에 투자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들 ETF는 재위탁 과정을 통해 접근이 가능하며, 이는 중국이 암호화폐에 대해 조심스러운 접근을 취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 결정은 암호화폐 ETF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FSC는 기관 투자자, 고액 자산 보유자, 경험이 풍부한 개인들만이 이들 고위험성 암호화폐 ETF에 접근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증권사들은 고객의 지식을 평가하고, 암호화폐 ETF 투자에 앞서 위험 경고를 제공해야 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투자자 보호를 위한 보다 철저한 규제를 강화하는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대만에서는 일반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ETF를 구매할 수 없다. 따라서 기관 투자자 및 큰 투자를 할 능력이 있는 개인들만이 이 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 증권사들은 고객에게 이러한 투자 옵션을 제공하기 전에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규정도 있다. 이는 고객의 이해도를 평가하는 과정과 함께 진행되며, 비기관 고객은 거래를 시작하기 전에 위험 경고 서명을 해야 한다.

FSC는 외국 암호화폐 ETF와 관련된 위험을 분석하고, 투자자들이 충분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대만 증권업협회를 포함한 여러 관계자와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각 기업은 ETF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고, 암호화폐의 위험과 이점에 대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비트코인 ETF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는 발행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자금 유입이 10억 달러를 초과했다. 홍콩과 호주 등 다른 시장에서도 유사한 ETF들이 도입되어 투자자들에게 더 안전한 투자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만이 전문 투자자들을 위한 암호화폐 ETF 거래를 허용함으로써, 디지털 자산을 주류 금융 시장에 통합하는 중요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만의 이러한 조치는 세계적인 암호화폐 ETF 수요 증가에 발맞추어 투자자들에게 안전하고 규제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동시에 이들이 직면할 수 있는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반영하고 있다. 대만은 앞으로도 암호화폐 산업을 규제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더욱 다양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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