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아부자의 연방 고등 법원은 MultiChoice 나이지리아가 최근 발표한 DStv 및 GOtv 구독 패키지 요금 인상을 유지하겠다는 요청을 거부하며, 다수의 나이지리아 소비자와 연방 경쟁 및 소비자 보호 위원회(FCCPC)에 중대한 승리를 안겼다. 제임스 오모토쇼 판사는 2025년 5월 7일 수요일, MultiChoice의 신청을 기각하면서 FCCPC가 유료 TV 부문에서의 시장 지배 및 잠재적인 반경쟁적 관행을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는 것을 확립했다.

MultiChoice의 이번 요금 인상 결정은 2025년 2월, 운영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 환율 하락을 이유로 발표되어 같은 해 3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DStv 프리미엄 패키지는 N37,000에서 N44,500로 20% 인상될 예정이었으며, Compact 패키지도 N15,700에서 N19,000으로 25% 인상이 예고됐다. GOtv의 Supa Plus 패키지도 N15,700에서 N16,800으로 인상되는 등 소비자들은 심각한 터닝 포인트에 직면했다.

이와 같은 인상 소식에 나이지리아 소비자들은 즉각적인 반발을 보였고, 특히 MultiChoice가 2023년 5월 및 11월, 그리고 2024년 5월 불과 1년 간의 짧은 기간 내에 여러 차례에 걸쳐 요금을 인상한 점이 거세게 비판받았다. 소비자 보호 단체들은 MultiChoice가 나이지리아의 경제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불합리한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에 매우 불만을 표시했다. Save the Consumers는 MultiChoice가 같은 기간 동안 남아프리카에서 요금을 38% 낮춘 점을 들어 나이지리아 소비자들을 ‘2등급’으로 취급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FCCPC는 이러한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2025년 2월 27일 MultiChoice 경영진을 소환해 가격 인상의 정당성을 따지기 위한 조사 청문회를 실시했다. FCCPC는 시장 지배력 남용과 소비자 복지를 무시한 반경쟁적 행동이 우려된다고 밝혔으며, 요금 인상을 강행한 채 FCCPC의 지시를 무시한 MultiChoice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였다.

MultiChoice는 법원에서 이를 막기 위해, 자유시장 경제 원칙에 따라 자기 가격 책정의 자유를 주장하며 법적 보호를 구했다. 이들은 FCCPC가 가격 조정을 통제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하며 FCCPC의 말을 ‘후속 조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FCCPC의 변호인은 법원이 음악의 지배를 보호하기 위해 개입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MultiChoice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2025년 5월 8일, 판사는 FCCPC의 조치가 합법적이며 MultiChoice의 가격 인상이 소비자 착취 및 시장 지배 우려를 일으킨다고 판단하고 신청을 기각하였다. 이번 결정은 나이지리아의 소비자와 자문 그룹들 사이에서 폭넓은 환영을 받았으며, 이번 판결이 소비자 보호의 의미 있는 이정표로 남게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만 산업 전문가들은 MultiChoice가 겪고 있는 환율 하락과 관련 콘텐츠 구매 비용 상승 등 현실적 경제적 문제에 대한 우려도 표명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회사의 질 높은 콘텐츠 제공 능력이 저하될 위험이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현재 MultiChoice는 판결에 따른 수정 여부나 가격 전략 조정 여부를 밝히지 않은 상태이다.

FCCPC는 법원의 결정을 환영하며 소비자를 불공정한 관행으로부터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들은 MultiChoice의 가격 책정 및 운영에 대한 조사가 계속 진행될 것이며,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 적절한 제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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