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시장이 수요일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유나이티드헬스의 급락으로 다우지수가 크게 하락했다. 유나이티드헬스의 주가는 기업이 연간 이익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 23%나 급락했으며, 이로 인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약 500포인트, 즉 1.2%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지속되는 무역 긴장과 연준이 금리 인하가 당장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를 소화하고 있다. S&P 500 지수는 0.2% 상승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약 0.13% 하락했다. 특히, 엔비디아 주가는 미국의 중국에 대한 반도체 판매 제한 강화로 두 번째 날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마켓의 초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맞춰지고 있다. 그는 수요일 고용 증가가 물가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며, 추가 관세가 성장을 둔화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파월 의장은 무역 정책에 대한 더 명확한 정보가 나올 때까지 금리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즉각적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고 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에 대한 비판을 강화하며 언급하였고, 그를 대체할 수 있는 인물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이런 불확실성이 시장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 연준 이사인 케빈 워시와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칩 제조업체 TSMC는 인공지능 칩에 대한 수요 덕분에 1분기 순이익이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종목 내에서 드문 긍정적인 요소로 여겨지는 넷플릭스의 실적을 주목하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325%로 상승하였고, 미국 달러도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주식 및 채권 시장은 금요일 부활절로 인해 종일 휴장에 들어간다. 비트코인(BTC)은 일시적으로 85,000달러를 초과 거래되었으나, 작성 시점에는 84,600달러 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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