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노르딕이 자사의 당뇨병 치료제 라이벨수스(Rybelsus)가 말기 임상 시험에서 심혈관 관련 이점을 보여주었다고 발표했다. 이 약물은 제2형 당뇨병과 이미 심장 질환이 있는 환자들에서 심혈관 관련 사망, 심장마비 및 뇌졸중의 위험을 평균 4년간 위약에 비해 14% 낮췄다. 이 결과는 당뇨병과 심장 질환을 동시에 앓고 있는 이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노보 노르딕은 이 연구 결과를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심장학회 연례 과학 세션에서 발표했다. 이번 임상 시험은 50세 이상의 환자 약 9,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그들은 표준 치료와 함께 라이벨수스나 위약을 평균 4년간 복용하였다. 전체 환자의 거의 절반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낮추기 위해 사용되는 SGLT2 억제제를 투여받았다.

시험 종료 시점에서 라이벨수스를 복용한 환자의 12%와 위약을 복용한 환자의 13.8%가 심혈관 관련 사망, 심장마비 또는 뇌졸중을 경험했다. 이는 라이벨수스를 복용한 그룹에서의 전반적인 위험 감소를 나타내며, 이것은 이전의 여러 연구 결과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특히, 라이벨수스는 비치명적인 심장마비의 위험을 26% 줄였고, 비치명적인 뇌졸중은 12%, 심혈관 관련 사망은 7% 감소시켰다.

제약 업계에서는 이미 많은 기업들이 당뇨병 및 비만 치료를 위한 경구형 GLP-1 대체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라이벨수스는 기존 주사제인 오젬픽(Ozempic)의 경구제 형태이다. 환자 중 주사기를 사용하기 두려워하거나 저항감이 있는 환자들에게는 더 편리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노보 노르딕의 글로벌 의료 담당 최고 책임자인 스티븐 고우(Stephen Gough)는 "모든 사람이 주사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치료 옵션으로서 경구제도 제공함으로써 환자와 의료 professionals 간의 상담에서 적절한 선택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라이벨수스는 심장 질환 및 비만으로 인한 주요 심혈관 사건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riteria로, 기존의 주사제인 오젬픽과 주간 복용되는 체중 감소 약제인 웨고비(Wegovy)와 같은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sagaglutide)를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주사제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환자들이 보다 간편한 약물 접근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 임상 시험에서는 모든 환자 집단, 연령, 성별 및 건강 상태에 따라 비슷한 결과가 관찰되었으며, 연구팀은 경구제가 심혈관 건강의 이점을 가져올 수 있음을 확신하고 있었다. 위험 요소와 관계없이, 연구 결과는 경구제를 원하는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벨수스는 공복 상태에서 아침 식사 30분 전과 소량의 물로 복용해야 하지만, 연구에서는 환자들이 약물을 적절히 복용하여 심혈관 건강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는 신뢰성을 제공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라이벨수스는 심혈관 문제를 앓고 있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개선된 치료법을 제시하며, 심장 질환의 예방에 있어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딛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향후 임상적 적용과 신약 승인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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