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주가가 11일 연속으로 하락 없이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회사 역사상 가장 긴 상승 기간으로 기록된다. 이 연속적인 상승은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후 시작되었으며, 넷플릭스는 이 보고서에서 13%의 매출 성장률을 발표했다. 최근 주가는 지난 4월 17일 실적 발표 이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넷플릭스의 주가는 올해 초 중순 이후 30% 이상 상승하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넷플릭스는 과거 세 번째 분기에 비해 무역 전쟁 및 관세로 인해 영향을 덜 받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사업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불황 시에도 넷플릭스 구독 서비스를 줄이지 않는 경향과 관련이 있다. 반면, 전통적인 미디어 기업들은 트럼프의 무역 정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트럼프 취임 이후 10% 가까이 하락했으며, 디즈니 역시 같은 기간 동안 13% 하락했다.

넷플릭스는 올해 전체 수익을 435억 달러에서 445억 달러 사이로 전망하고 있으며, 회사의 사업 전망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공동 CEO인 그렉 피터스는 최근 투자자 전화 회의에서 “실제로 비즈니스를 운영하면서 보고 있는 바에 따르면, 확실히 주목할 만한 변화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과거의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꽤 강력한 내구성을 보여왔다”며 넷플릭스도 그 범주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은 넷플릭스의 주가에 대해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하며, “NFLX는 글로벌 스트리밍의 명확한 리더로 자리 잡았으며 글로벌 TV로 발전하는 경로에 있다”라고 평가했다. 광고수익의 증가와 함께 오는 5월 광고 업프론트 행사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넷플릭스는 최근 구독료를 인상했으며, 스탠다드 플랜은 $17.99, 광고 포함 플랜은 $7.99, 프리미엄 플랜은 $24.99에 제공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의 가치 제안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최근 회원 수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수익 성장에 더 집중하고 있어, 가입자 기반이 실제로 성장 중인지 혹은 감소세에 있는지는 불확실하다.

이와 같은 정보들은 넷플릭스의 향후 전망을 밝히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가의 상승세는 기업의 펀더멘털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앞으로도 시장의 기대감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crossorigin="anonymo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