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기술 대기업들은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있으며, 그 결과로 '마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주요 기술 주식들 가운데 메타 플랫폼스만이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전체 주식 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와 무역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며, 주요 주가 지수는 수년 만에 최악의 날을 기록했다.

특히 테슬라가 40% 이상의 주가 하락률을 기록하며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메타 플랫폼스는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최근 몇 주 동안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기술주들이 작년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승리 이후 급등세를 보였던 시기와 대조적이다. 당시 기술 대기업들은 주가가 새로운 고점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현재 기술 시장은 여러 외부 요인으로 인해 부정적인 국면에 처해 있다. 최근 몇 주간에만 기술 대기업들은 7,500억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을 잃었으며, 이는 2022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엔비디아와 같은 인공지능 분야의 선두 기업들도 예외가 아니다. 엔비디아는 현재 2025년 들어 14% 가까이 하락했으며, 1월의 최고가 대비 20% 이상 가치가 떨어진 상황이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도 마찬가지로 14% 이상 하락하며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08년 2월 이후 최악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여덟 주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과거 몇 년 동안 지속된 기술주 유망 논란과 주가 하락 문제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있다.

테슬라의 경우, CEO 엘론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의 긴밀한 관계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장 하락에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회사는 작년 12월 종가 대비 78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잃었으며,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과 아마존 또한 각각 6,900억 달러와 18%의 시가총액 감소를 기록하며, 아마존은 2022년 5월 이후 가장 긴 하락 주기를 맞이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이번 해는 기술 대기업들에게 상당히 어려운 시기로 평가되고 있으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상황은 계속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메타가 소폭의 상승을 보여주고 있지만, 전체적인 기술주 시장의 동향은 여전히 부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테크 주식들의 흐름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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