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종합지수가 0.23% 하락하며 주요 지수들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이어갔다. 반면, S&P 500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각각 0.11%와 0.52% 상승했다. 특히 '마그니피센트 세븐'으로 알려진 기술주들은 모두 하락세를 보였으며, 메타, 테슬라, 엔비디아가 가장 큰 손실을 기록했다. 이러한 기술주의 하락은 인력 감축 소식과 고용 동결에도 기인하고 있다.

메타는 최근 5%의 저성과 직원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CEO 마크 저커버그는 회사 내부 포럼에 게시한 메모에서 이 결정을 통보하였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도 미국 내 일부 컨설팅 부문에서 고용 중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내부 메모에 따른 것이다.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일론 머스크를 상대로 트위터 주식과 관련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에서는 머스크가 2022년에 트위터 보유 현황을 적시에 공개하지 않고 저렴한 가격에 주식을 매입하여 증권 사기를 저질렀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트위터 인수 전에 머스크는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이 경우 10일 이내에 대중에게 보유 현황을 공개해야 했다.

12월 미국 생산자 물가는 월간 0.2% 상승하여, 11월의 0.4% 상승 및 다우존스의 0.4% 예상치를 하회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생산자 물가 지수의 헤드라인은 2024년 3.3% 상승하였으며, 이는 2023년 1.1% 증가에서 대폭 상승한 수치다.

미국 달러 지수는 2년 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으며, 이는 최근 미국의 예상보다 좋은 고용 보고서와 관련이 있다. 이처럼 강한 달러에 따른 유럽에서의 수혜주와 피해주 분석 역시 이루어졌다.

한편, 나스닥의 연속 하락세는 시장의 조정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일부 재산 관리자들은 현재의 상황이 경기 하강이 아닌 일시적인 조정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들은 이러한 주식 시장의 움직임이 소비자 물가 지수가 발표되는 데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결국, 기술주의 하락은 여러 요인에 합쳐져 현재의 시장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으며, 나스닥 지수의 부진은 증권 시장의 불안정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기업들은 내년 전망에 대한 낙관적인 신호를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4분기 실적 시즌을 맞아 경영자들의 긍정적인 전망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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