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의 경영권을 그렉 아벨에게 넘길 예정이다. 아벨은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버핏의 오른팔로서 신뢰를 쌓아왔던 인물이다. 현재 62세인 그는 비보험 부문을 담당하는 부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유틸리티와 에너지 산업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아벨은 2018년부터 버크셔 해서웨이의 이사로 재직 중이며, 그가 이끌고 있는 유틸리티 및 에너지 관련 부문은 회사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99년에 미드아메리칸 에너지의 임원으로 시작해 후에 CEO로서 인수합병을 통해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성공적으로 성장시켰다.

버핏이 그를 후계자로 지명한 것은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고인이 된 찰리 멍거는 주주총회에서 이 사실을 공개하며 아벨의 리더십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이는 아벨이 주주 및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관계를 강화하는 데 충분한 시간을 부여해 준 결정적인 요소가 되었다.

최근 아벨은 버크셔가 일본 대기업 다섯 곳에 대한 투자 확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주주총회에서 그는 이러한 투자들이 수십 년에 걸쳐 지속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러한 비전은 아벨이 버크셔를 이끌어갈 때 반드시 필요한 전략적 결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벨은 캐나다에서 태어났으며, 앨버타 대학교를 졸업한 후 경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워런 버핏의 2023년 연간 서한에서는 그들이 1990년대 오마하에서 몇 블록 이내에 살았으나, 실제로는 만나지 않았다는 흥미로운 사실이 언급되었다.

그렉 아벨이 버크셔 해서웨이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것은 단순한 세대 교체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는 버핏의 관리 철학과 전략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핵심적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아벨에 대한 신뢰는 오랜 시간 동안 형성되어 왔으며, 그를 지원하는 이사들도 충실히 그의 리더십을 믿고 있는 상태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혁신, 안정성, 그리고 장기적 비전을 중시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으며, 아벨은 이러한 가치를 더욱 강화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경영 방식은 버핏이 쌓아올린 경영 기틀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하고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crossorigin="anonymo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