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엘론 머스크의 테슬라로부터 4억 달러 규모의 방탄 전기차 구매 계획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트럼프 행정부가 테슬라와의 협상을 진행한 이후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국무부는 테슬라의 방탄차에 대한 잠재적 구매를 검토하고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보고된 바에 따르면, 2025 회계연도에 대한 예상 계약 데이터도 수정된 상태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9월에 국무부에 가능한 공급업체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도록 지시했고, 12월 데이터에 따르면 공식 입찰 요청은 5월에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무부 대변인은 테슬라가 유일하게 공급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라고 밝혔고, 이는 계약의 진행이 더디게 이루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테슬라 구매 계획이 발표된 이후, 국무부는 계약 데이터 항목을 수정하면서 다른 제조업체인 BMW에 대한 요청은 보류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하여, 머스크가 연방 정부와의 계약을 통해 세금 문제를 제기하면서 비판의 대상이 된 소식 이후, 이번 계획이 중단된 것일 수 있다. 일부에서는 이를 통해 비판의 여론을 잠재우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또한, 머스크의 자산 규모는 최근 차의 가치 하락으로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올해 처음으로 4000억 달러 이하로 떨어진 상황이다. 머스크의 순자산은 테슬라로부터 대체로 비롯되는데, 테슬라는 그의 전체 자산 중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머스크의 정치적 입장과 관련된 논란이 그의 재산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관찰되고 있다.

머스크는 정부 지출 절감과 관련된 발언을 하며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고, 그의 기업들은 매년 수억 달러 규모의 정부 계약을 수주하고 있다. 일례로, 스페이스X는 2008년 이후 거의 200억 달러를 정부로부터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계약 대부분은 테슬라의 방탄차 구매와 관련된 것이 아니며, 이 계약이 이루어질 경우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결국, 이번 테슬라와의 방탄차 계약 계획 중단은 정치적, 경제적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이며, 머스크의 향후 행보와 정책 변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무부는 추가 정보를 요청한 상태며, 계약 실행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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