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라비아의 재무장관 모하메드 알-자단은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국가 채무가 세계 경제 성장에 중대한 위험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저소득 국가와 급속히 증가하는 글로벌 분열 현상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알-자단은 "전 세계적으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심각한 문제는 국가 채무 문제입니다. 특히 저소득 국가와 재정적 완충 장치가 부족한 신흥 경제국의 상황이 심각합니다."라고 말했다.

2023년 전 세계 공공지출 채무는 사상 최대인 97조 달러에 달해, 유엔은 정부와 금융 시스템이 긴급한 개혁을 필요로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그의 발언은 리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컨퍼런스에서 이뤄졌다. 알-자단은 국제통화기금(IMF)과 G20 국가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할 수 있기를 바라며, "우리는 이 분야에서 세계 경제를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글로벌 리더로서 이러한 충격이 우리를 놀라게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아프리카에 대해서는 유엔이 올해 6월 작성한 보고서에서 여러 글로벌 위기에 따른 경제 둔화가 더 큰 채무 부담으로 이어졌다고 언급했다. 2013년부터 2023년 사이에 GDP 대비 채무 비율이 60%를 넘는 아프리카 국가의 수가 6개에서 27개로 증가했다. 또한, 채무 상환 비용이 증가하고 있음은 신흥 시장과 개발도상국에 더욱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알-자단은 "오늘날 저소득 국가들은 채무 서비스 비용이 건강 관리, 교육, 기후 행동 비용보다 더 비쌀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라며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의 해결이 세계에 좋지 않다고 경고하며, "우리는 반드시 해결책을 찾아야 하며, 이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집단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결말적으로, 국가 채무 문제는 2025년 글로벌 경제의 회복력에 큰 도전을 가져올 수 있으며, 국제 사회가 이러한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재무장관은 유엔의 개혁 촉구에도 불구하고 저소득 국가가 직면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보다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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