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마이크 노보그라츠의 갤럭시 디지털이 이더리움(ETH)에서 솔라나(SOL)로 전략적 재배치를 단행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65,600 ETH를 1억 5천만 달러에 매도하고, 752,240 SOL을 9,837만 달러에 구매하는 대규모 거래를 4월 8일부터 22일 사이에 진행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이더리움의 지속적인 문제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디지털의 이 재투자는 이더리움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솔라나의 높은 성능 블록체인에 대한 선호가 커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솔라나의 생태계는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 수수료가 낮고 초당 수천 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적 우위를 가지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네트워크 혼잡과 높은 수수료 문제로 지속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

2025년 4월, 솔라나의 총 잠금 가치(TVL)는 74억 2천만 달러로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은 솔라나의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에서의 활동 증가와 연계되어 있으며, 활성 주소 수와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의 증가에 힘입어 이더리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솔라나의 최근 메타코인 열풍과 2025년에 캐나다에서 출범한 솔라나 ETF(상장지수펀드)는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더욱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ETF는 투자자들이 SOL 보유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인 이익을 제시한다.

그러나 이더리움은 여전히 NFT와 DeFi 생태계에서 강력한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5년 4월에 TVL이 467억 달러로 여전히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거래 수 증가와 DeFi 참여도가 정체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로 인해 갤럭시 디지털과 같은 기관 투자자들이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솔라나와 같은 네트워크로 자금을 전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더리움의 가격은 2024년 12월 거의 4100달러에서 2025년 4월 1600달러로 하락하면서 61% 감소했다. 이러한 하락은 미국의 매크로 경제 불확실성과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 정책, 새 관세 도입 등의 영향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의 거래량과 DeFi 참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대규모 투자자들은 이더리움의 가격 회복을 기대하며 여전히 ETH를 매수하고 있다.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고래들이 지속적으로 보유량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2024년 초 1200만 ETH에서 2025년 4월까지 1350만 ETH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얼핏 보면 이더리움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듯 보이지만, 일부 대규모 투자자들은 여전히 신뢰를 보내고 있으며, 이더리움의 장기적인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솔라나는 기술적 장점을 바탕으로 기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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